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 어려워진다

  • 입력 2006년 3월 27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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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학 특성화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전임교원확보율이 53% 이상 돼야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도권대학 가운데 특성화 실적이 우수한 10개 대학을 새로 선정해 180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17개 대학 29개 과제에 대해서도 올해 420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그동안의 특성화 실적 및 전임교원확보율, 특성화 계획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신규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참여조건인 전임교원확보율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53%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선정돼 2008년까지 지원되는 29개 과제에 대해서도 특성화 분야의 교육여건, 취업률, 진학률 등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 및 지원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도권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대학별 참여조건 심사를 거쳐 6월 중 사업신청서를 받은 뒤 7월 결과를 발표한다.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은 대학의 자원을 특정 분야에 집중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으로 서울대의 기초교육 강화, 연세대의 의생명공학 특성화, 경희대의 정보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 양성 등 17개교가 운영 중이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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