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수도권대학 가운데 특성화 실적이 우수한 10개 대학을 새로 선정해 180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17개 대학 29개 과제에 대해서도 올해 420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그동안의 특성화 실적 및 전임교원확보율, 특성화 계획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신규 지원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참여조건인 전임교원확보율이 지난해 50%에서 올해 53%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해 선정돼 2008년까지 지원되는 29개 과제에 대해서도 특성화 분야의 교육여건, 취업률, 진학률 등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 및 지원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수도권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대학별 참여조건 심사를 거쳐 6월 중 사업신청서를 받은 뒤 7월 결과를 발표한다.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은 대학의 자원을 특정 분야에 집중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으로 서울대의 기초교육 강화, 연세대의 의생명공학 특성화, 경희대의 정보 디스플레이 글로벌 리더 양성 등 17개교가 운영 중이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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