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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8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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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등 일부 과일과 토마토 등 시설 채소의 수정에 활용되는 호박벌의 인공사육 기술은 현재 네덜란드, 벨기에, 한국 등 3개국만 갖고 있다.
예천군은 2008년까지 국비 등 155억 원을 들여 산업곤충연구소의 시설과 연구인력 등을 확충하고 인근에 곤충생태체험관과 야외생태공원을 만드는 ‘애플밸리(Apple Valley) 조성 신활력’ 사업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애플밸리는 산업곤충연구소가 사과수출단지에 있다는 점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명칭에서 착안해 붙여진 이름이다.
예천군은 우선 48억여 원을 들여 곤충생태체험관을 다음달 착공해 올 연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연건평 700평 규모의 4층 건물로 만들어질 곤충생태체험관에는 각종 곤충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테마별전시실을 비롯해 체험실험실, 대형 전시실, 곤충표본전시실 등이 갖춰진다. 예천군은 또 내년에 ‘곤충 바이오 박람회’와 ‘친환경 국제심포지엄’, ‘유용 곤충 상업화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예천군이 1998년 11월 만든 산업곤충연구소는 머리뿔 가위벌과 호박벌 등 화분(花粉) 매개충을 생산해 농민들에게 싼 가격에 분양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네덜란드 등에서 전량 수입해 온 호박벌을 2003년부터 생산해 수입가의 3분의 1 선에서 공급하고 있다.
예천군농업기술센터 홍승국(洪承國·48) 산업곤충담당은 “애플밸리 사업이 마무리되면 농작물 해충의 천적들을 개발하고 장수풍뎅이 등 각종 곤충도 사육할 수 있게 된다”며 “곤충생태체험관 등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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