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결과 “선생님 수업능력보다 편애가 불만”

  • 입력 2006년 3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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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생들은 교사의 수업능력보다는 비인격적인 대우나 편애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교원평가 시범학교 교원, 학부모, 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원 66.7%, 학부모 82.3%, 학생 73.1%가 ‘교원평가가 수업개선 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선생님이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불만족 비율은 초등생 11.7%, 중학생 9.4%, 고교생 15.8%였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편애하지 않고 공정하게 대우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초등생 10.8%, 중학생 13.3%, 고교생 16.8%가 불만을 나타냈다.

교원평가가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교원 57%, 학부모 68.3%였지만 학생은 44.1%에 그쳤다.

‘선생님의 수업 내용은 유익하고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초등학생 66.3%, 중학생 66.4%, 고교생 6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교육부는 이번 설문 결과를 해당 학교 교사들에게 통보해 자기성찰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2차 시범운영이 마무리되는 8월 이후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교원평가 모델을 마련하고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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