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大 총장 면박 李총리 사과하라…총동창회 비난

  • 입력 2006년 3월 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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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동창회(회장 조국현·曺局炫)가 모교 총장에게 면박을 준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전남대 총동창회는 6일 “최근 전남 곡성군을 방문해 강정채(姜貞埰) 전남대 총장에게 면박성 발언을 한 이 총리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총리실에 팩스로 보냈다”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이 성명에서 “철도파업 첫날 골프로 인해 국민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이 총리는 자질을 의심하게 만드는 언행으로 18만 전남대 동문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며 “총리는 강 총장과 동문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또 “전남대는 광주 전남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여수대와 4년제 종합대학 간 최초의 통합을 성사시켰다”며 “대학 간 통합은 현 정부의 중요한 과제인 동시에 통합에 이르는 과정이 얼마나 험난했는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총리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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