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밀착형 소방시스템 만들어진다

  • 입력 2006년 2월 13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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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가 많은 일반주택에 화재경보 및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또 소방인력이 1960명 충원되고 소방서 5곳을 신설하는 등 소방활동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소방방재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국가재난관리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안에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원경(文元京) 소방방재청장은 이날 "산악·빙판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와 재난에 대해 예·경보를 발령하는 생활안전 예·경보제도를 실시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이동전화 위치정보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어린이들이 화재로 희생된 사건과 관련해 5분 이내에 긴급차량 출동률을 3년 내에 70%, 5년 내에 80%까지 높이는 '소방출동로 확보 70/8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고지대 및 재래시장 등 재난 취약지역을 집중관리하고 좁은 골목길에 적합한 한국형 소방장비를 개발하는 등 현장대응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방재청은 또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 안전복지사 제도를 도입하고 재난피해주민을 위한 재난후유 스트레스센터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해 소방방재청 홈페이지(safekorea.go.kr)의 안전교육을 받으면 봉사활동 학점으로 인정하고 1~4년차 민방위대원을 중심으로 50~200명 단위의 재난전담 상설 민방위지원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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