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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2월 11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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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은 정월 대보름. 오곡밥에 부럼. 귀밝이술. 입은 하나, 귀는 두 개. 말은 적게 하고 남의 이야기는 많이 들으라는 뜻. 산사마다 동안거 해제. 90일간 묵언정진. 가슴속에 매화꽃 한 송이씩 피웠는가. 골짜기의 물은 끊임없이 흐른다. 어제의 물도 없고, 오늘의 물도 없다. 허공에 사다리를 놓을 수 있는가. 모래를 쪄서 밥을 지을 수 있는가.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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