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올 공무원 신규채용 1047명…3년 연속 크게 늘어

  • 입력 2006년 2월 10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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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000명 이상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는 행정직 500명, 농업직 95명 등 일반직 25개 직렬 1002명과 지도직 45명 등 총 1047명(소방직과 연구사 제외)을 신규 채용하는 ‘2006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9일 발표했다.

신규 채용 공무원은 모두 도내 23개 시군에서 일한다. 경북도 본청이나 산하 기관에는 배치되지 않는다.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지방공무원 1339명(소방직 등 제외)을 뽑는 등 3년 연속 대규모 채용을 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부터 지방의회 의원 유급제가 시행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공무원 수를 대폭 늘리는 것은 신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신규 채용을 적게 한 데다 올해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과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행정수요가 늘어나 비교적 많이 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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