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외국인 카지노 코엑스에 1호점 개장

  • 입력 2006년 1월 26일 03시 00분


정부가 설립해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 코엑스센터점’(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무컨벤션센터)이 27일 개장한다.

이 카지노는 한국관광공사가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대표 박정삼·朴丁三)에 위탁해 운영하는 3개의 새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하나다.

나머지 2개(세븐럭 밀레니엄 서울힐튼점, 부산 롯데점)는 5월 말과 6월 말에 각각 개장할 예정이다.

세븐럭 코엑스센터점 카지노는 859평의 영업장에 슬롯머신(동전 넣기) 130대와 게임테이블(바카라 블랙잭 룰렛 포커 다이사이 빅휠) 45대를 갖춘 대규모. 현재 국내에 허가된 16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가운데 가장 크며 24시간 영업한다. 카지노장에는 식음료장과 식당, 바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예상 방문객은 연간 28만 명.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조용담(趙勇淡) 홍보팀장은 “공기업이 운영하는 만큼 투명한 경영으로 카지노의 모범을 보여 주겠다”면서 “카지노 수익금 전액을 문화관광산업 인프라 구축과 지역사회 발전에 환원한다는 것이 공기업 카지노가 여타 카지노와 차별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조성하 여행전문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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