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남산3동 사무소 ‘사랑의 연탄창고’

  • 입력 2005년 12월 22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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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으로 훈훈한 정을 나눕시다.’

대구 중구 남산3동 사무소가 저소득층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연탄창고’를 설치했다. 이 동사무소는 20일 동사무소 입구에 250여 장의 연탄이 든 나무상자를 만들었다.

‘사랑의 연탄창고’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 상자는 최근 유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동소무소 측이 관내 독지가와 업체 등의 후원을 받아 마련했다.

내년 3월 말까지 비치되는 이 연탄창고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연탄을 채워 넣을 수 있고, 필요한 만큼 가져다 쓸 수 있다.

동사무소 측은 앞으로 단체나 개인의 자발적인 기증을 유도해 늘 연탄창고가 채워져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기승을 부려 저소득층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연탄창고가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난로와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53-661-3310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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