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섬지역 식수갈증 풀린다…2010년까지 5898억 투입

  • 입력 2005년 12월 20일 0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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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 신안, 진도 등 3개 섬지역의 식수난이 2010년까지 완전 해결된다.

전남도는 섬 지역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2010년까지 국비 4128억 원 등 모두 5898억 원을 들여 수원지 축조(32곳)와 해수 담수화 시설공사(96곳)를 끝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완도군 완도읍과 군외면은 내년 1월부터, 진도군 진도읍과 군내, 고군면, 신안군 지도읍 등은 내년 6월부터 장흥댐으로부터 광역상수도를 공급받아 식수난이 해결된다.

완도군 금일읍과 노화읍, 보길면, 진도군 의신면은 2007년까지 상수도가 확충되고 관광객 증가로 식수난이 가장 심각한 흑산면은 제3수원지가 완공되는 2008년 9월 이후 식수난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하고 자체 수원이 없는 15개 섬에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 중이거나 추진하고 있어 2010년이면 섬 주민이 고질적인 식수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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