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와 라오스를 지나 태국 북부 국경을 통과하려던 탈북자 4명이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됐다고 DPA통신이 17일 태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태국 국경순찰대는 방콕 북쪽 700km에 있는 치앙라이 주 치앙샌 구역의 메콩 강변에서 북한인 여성 3명과 남성 1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중국 남부에서 배를 타고 건너왔으며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방콕포스트는 최근 중국 남부와 라오스를 통해 태국에 입국한 뒤 남한이나 제3국으로 추방 조치되는 ‘중국∼라오스∼태국’ 경로를 이용한 탈북자가 약 500명에 이르며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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