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4명 泰서 체포

  • 입력 2005년 12월 19일 03시 01분


중국 남부와 라오스를 지나 태국 북부 국경을 통과하려던 탈북자 4명이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됐다고 DPA통신이 17일 태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태국 국경순찰대는 방콕 북쪽 700km에 있는 치앙라이 주 치앙샌 구역의 메콩 강변에서 북한인 여성 3명과 남성 1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중국 남부에서 배를 타고 건너왔으며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방콕포스트는 최근 중국 남부와 라오스를 통해 태국에 입국한 뒤 남한이나 제3국으로 추방 조치되는 ‘중국∼라오스∼태국’ 경로를 이용한 탈북자가 약 500명에 이르며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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