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분당서 용인까지 신호 안 받고 달린다

  • 입력 2005년 12월 15일 03시 03분


출퇴근 시간 만성 체증을 빚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를 연결하는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연장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성남시는 14일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연장노선인 분당 금곡동 금곡나들목∼수지 풍덕천 삼거리 노선(길이 2.71km·왕복 4차로)을 확정해 내년 상반기 착공하여 빠르면 2008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도로 중 죽전휴게소∼첼시빌 아파트 앞 1km 구간은 지하차도로 연결되며 기존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에는 평면으로 접속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용인에서 분당까지 신호대기 없이 논스톱으로 기존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용인 서북부 지역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 건설본부가 당초 이 도로의 분당∼수서 도로 연결을 금곡동 시그마Ⅱ 오피스텔 앞에서 고가도로 접속방식으로 추진하자 성남시와 금곡동 주민들이 주변에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경관을 해친다며 반발해 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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