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화사지구 주민 테마파크 반발

  • 입력 2005년 12월 6일 0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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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 부근 집단시설지구 주민들이 이 지구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조성하려는 대구시 사업 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주민들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팔공산 동화지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사전 동의 없이 추진되고 있는 안전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저지하는 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주민들은 대구시가 안전테마파크를 건립키로 한 집단시설지구 내 부지 4377평은 행정당국이 레저 및 오락시설 건립 용도로 지정한 뒤 20여 년 간 방치해 온 8800여 평의 일부라며 이 부지 전체가 당초 지정된 용도대로 개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1일 열린 안전테마파크 건립을 위한 대구시 현장 설명회에서도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22일 동구 용수동 팔공산 집단시설지구 내 시유지 4377평에 안전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원회와 합의했다.

안전테마파크 조성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200억 원과 국민성금 70억 원 등 27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6월 착공돼 2007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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