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수능]EBS“80% 적중률”-“지나친 확대 해석”

입력 2005-11-24 03:01수정 2009-09-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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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교육방송(EBS) 수능 강의 및 교재 내용이 전 영역에 걸쳐 상당 부분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수능 직후 “지난해 수능에 이어 올해도 각 영역에 걸쳐 평균 80% 정도의 적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EBS와 연계된 문제는 교과서와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학교 교육에 충실한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 많다.

EBS에 따르면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 반영비율은 지난해(60문항 중 52문항·86.7%)보다 감소된 47문항, 78.4%로 집계됐다.

이번 수능에 출제된 정지용의 ‘인동차’는 EBS 교재에만 실린 작품이며, 박두진의 ‘청산도’는 ‘수능 특강 10주 완성’에서 다룬 내용이라고 EBS는 설명했다.

반면 국어논술 전문 기관인 KCNC연구소 안인숙 소장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EBS 교재 출제 비율은 57.1%다”고 분석했다.

EBS는 수리에서도 ‘가’형은 80%, ‘나’형은 83.3%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EBS 교재와 연계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하지만 수험생 홍석영(18·이화여고 3년) 양은 “EBS에서 풀어본 문제와 비슷한 문제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EBS는 외국어의 경우 문항의 유형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제가 27문항, 주제나 소재 및 상황을 직접 활용한 문제가 6문항 등 50문항 가운데 40문항(80%)이 EBS 교재와 연계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또 사회탐구 11개 과목은 평균 75.9%, 과학탐구 8개 과목은 평균 81.3%의 적중률을 보인 것으로 EBS는 집계했다.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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