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대형 병원의 불법 시술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난자를 산 일본인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본보 7일자 A10면 참조
경찰 관계자는 7일 “난자 매매 카페 운영자 김모(28·구속) 씨와 매매계약을 한 여성 8명 및 매매 의사를 밝힌 여성 23명의 신원을 파악해 거래가 더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김 씨의 e메일과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과 별도로 난자 매매 알선업자를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도 입건된 매매 브로커 유모(40) 씨의 회원 명단에 지금까지 밝혀진 249건의 매매 외에 일본인 380명의 이름이 기재돼 있는 점을 중시해 이들이 난자를 샀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인공수정 시술을 한 서울 강남 일대 유명 산부인과 4곳 등이 유 씨 등과 연계돼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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