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청도 운문댐 상수원보호구역 주민 피해 보상”

  • 입력 2005년 11월 5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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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댐 일대 상수원보호구역 등 행위제한지역 주민들에게 가구당 최고 200만 원이 지원된다.

청도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식수 전용댐인 운문댐과 낙동강 수계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총 23억 원을 들여 운문면 지촌리 등 22개소에 농로와 도수로 신축공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상수원보호구역 주민 154 가구에 가구당 200만 원씩 직접 지원하고, 수변구역 211 가구에는 주민이 구입한 물품 대금을 대신 주는 방식으로 가구당 111만여 원을 지원키로 했다.

청도군은 낙동강 수계지원 주민숙원 사업 계획에 따라 농로 신축공사 등을 이달 초순경 시작해 연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농가 소득이 늘어나고 오염물질 정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도군 관계자는 “운문댐 상수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장기간에 걸쳐 직간접인 피해를 보고 있어 보상 차원에서 주민숙원 사업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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