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리 인텔 교육총괄담당 “IT활용 수업으로 교육 質높이죠”

  • 입력 2005년 10월 3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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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느냐는 결국 교사에게 달려 있습니다.”

28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초중고 교사 연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방한한 브렌더 무실리(여·사진) 인텔 교육총괄담당은 “‘인텔 미래로 가는 교육’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정보통신 기술을 수업에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의사소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인텔코리아는 앞으로 5년간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 40만 명과 교육대 교수 400명, 예비 교사 3000명에 대한 연수를 진행한다.

그는 “과학 시간에 ‘지구의 생성’을 가르친다면 교사는 학생들에게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고 조별 토론을 한 뒤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발표하도록 유도한다”며 “학생이 수업의 주체로 참여해야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1세기 인재에게 필요한 중요한 역량은 정보통신 기술의 활용 능력이라는 것.

무실리 씨는 “책으로만 ‘중국’을 접해 본 학생과 인터넷 화상대화로 중국인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본 학생 중 누가 더 문화적 사고의 폭이 넓겠느냐”며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경쟁하려면 적절한 기술을 사용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2000년부터 교육혁신 프로그램에 1조 원을 들여 중국 인도 등 30개국 250만 명 이상의 교사에게 무료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그는 “다국적 기업인 인텔의 교육 프로그램은 사회 환원과 더불어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사회를 발전시키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도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시용 기자 sy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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