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문화포털 ‘이놀자’ 가입 붐

  • 입력 2005년 10월 26일 09시 33분


코멘트
‘날씨가 꽤 쌀쌀하네요. 어제 오후 국채보상기념공원에 갔었는데 햇볕이 무척 따사로웠어요. 저는 친한 친구와 (서로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며) 알록달록한 하루를 보냈어요….’(대구를 사랑하는 20살)

인터넷 문화포털사이트인 ‘이놀자’(www.enolja.com) ‘엔 뷰’ 코너에 25일 실린 글이다.

엔 뷰는 ‘나의 일상이 타인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뉴스 코너.

이 코너의 이용자는 대부분 20∼30대. 이들은 일상적인 경험이나 특이한 체험, 신간서적 등을 읽고 난 뒤의 소감, 여행후기 등 다양한 사연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편지 형식의 글로 띄우고 있다.

이놀자 사이트에는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여행 레저코너, 싸고 맛있는 집과 의류 및 잡화점, 영화 연극 연주회 정보와 문화예술인 소개 코너 등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이 사이트는 2000년 3월 ‘대구의 즐거움’을 모토로 개설됐다.

현재 가입자는 4만여 명으로 올 들어 3000여 명이 새로 가입할 정도로 회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놀자는 네이버, 다음 등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벗어나 대구 중심의 인터넷 포털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는 게 특징.

사이트 운영자인 ㈜디지털 리조트 이장석(李章錫·31) 기획팀장은 “지역의 젊은 세대들과 함께 대구 중심의 실용적인 인터넷문화를 만들고 즐기자는 취지에서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