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24일 부산, 서울, 대구, 제주 서귀포시 등 4개 도시를 국제회의도시로 지정했다.
국제회의도시는 특별시, 광역시 및 시급 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해당 도시의 회의시설과 숙박 및 교통시설 등 컨벤션 인프라, 국제회의 전담기구인 컨벤션뷰로 설치 및 운영 등을 심사해 문광부 장관이 지정, 고시한다.
부산시는 이번 심사에서 벡스코와 누리마루APEC 하우스 등 국제회의시설과 해운대 등 주변 관광명소, 숙박시설, 항공 및 해상교통망 등 요건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은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 등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국제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을 받는다.
11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제2차 정상회의장으로 사용될 ‘누리마루 하우스’는 국제회의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여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2003년 전국의 국제회의 가운데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비율 6.4%(건수 19건, 인원 7456명)를 2010년까지 10%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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