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드러커’ 윤석철교수 한양대 석좌교수에

  • 입력 2005년 10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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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정년퇴임으로 강단을 떠났던 서울대 경영대 윤석철(尹錫喆·65·사진) 명예교수가 한양대 석좌교수로 다시 강의를 시작한다.

12일 서울대와 한양대에 따르면 윤 교수는 이달 1일 한양대 경영대 석좌교수로 임명됐으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에게 한 달에 한 번씩 특강을 할 예정이다.

윤 교수는 ‘프린시피아 매네지멘타’ ‘경영학의 진리체계’ 등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이 담긴 경영학 연구로 ‘한국의 피터 드러커’로 불린다.

그는 서울대 독문과에서 물리학과로 전과해 수석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든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양 분야를 아우르는 독특한 강의로도 유명하다.

윤 교수는 “원래 경영학은 공대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발달한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공대가 강한 한양대에서 공학과 경영학을 접목한 ‘엔지니어링 매니지먼트’ 분야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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