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정상에 오른 외국인들에 등산인증서 드립니다

  • 입력 2005년 9월 10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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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까지 오른 외국인에게 주는 ‘한라산 등산인증서’가 새로운 기념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7월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를 이용해 정상에 오른 일본인 52명, 미국인 30명, 독일인 21명 등 16개국 156명에게 한라산 등산인증서를 무료로 발급했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들은 정상 등산의 기쁨과 함께 인증서를 제주방문 기념품으로 간직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증서는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한 생물권보전 핵심지역, 해발 1950m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정상을 등정하였음을 인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4 용지 크기에 한라산 상징이미지를 비롯해 동식물, 자연경관이 그림형태로 디자인됐으며 한글과 영문 혼용으로 제작됐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올해 외국인에게 등산인증서를 시범 발급하고 내년부터 원하는 내국인에게도 발급할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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