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반갑다 임진강 참게” 제철 맞아 어획량 늘어

  • 입력 2005년 9월 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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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의 명물 참게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고 있다.

임진강에는 봄이면 황복, 가을이면 참게가 올라오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획량이 넉넉해 뱃머리마다 ‘풍어가’가 울려 퍼지고 있다.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의 100여 가구 어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참게를 잡기 시작해 절정기인 요즘에는 하루 300kg가량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어획량이 많은 것은 매년 수십만 마리의 새끼참게를 방류했기 때문. 임진강 참게장은 어민들이 직접 설립한 영어조합을 통해 가공되는데 kg당 6만∼10만 원씩에 팔리고 있다.

임진강영어조합 장석진(41) 대표는 “임진강 참게 특유의 향 때문에 매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새끼참게도 방류하고 가공사업도 펼쳐 어민 소득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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