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공공기관 부지 미니신도시 반대”

  • 입력 2005년 8월 1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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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최근 공공기관 이전 터에 미니신도시 건설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경기도가 수도권 인구과밀이 우려된다며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이전 터의 활용과 관련해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무조정실 등 8개 정부기관 및 정당에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에 따른 정책건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가 건의한 내용은 공공기관 이전 터에 대해 △아파트 등 인구유입 시설 용지로 활용 지양 △도와 해당 시군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또는 위원회 구성 △수도권에 부족한 공공시설과 일자리 확보 방안 마련 △수도권 선 발전대책 수립 등이다.

도는 미니신도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용인시 경찰대, 법무연수원(49만 평)과 수원시 작물과학원, 축산연구소 등(55만 평)에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2만2700가구, 6만8000여 명의 인구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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