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영종도에 물류 특성화 고교…신입생 11월에 전형

  • 입력 2005년 8월 8일 03시 07분


코멘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영종도에 전국 처음으로 물류전문 특성화 고등학교가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중구 운남동 영종정보고를 9월 중 물류전문 특성화고교로 지정한 뒤 내년 1학기부터 ‘인천국제물류고등학교’(가칭)로 학교 이름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주변 물류단지 등에서 활동할 국제물류 실무자를 체계적으로 길러 낸다.

물류 특성화 고교가 되면 현재 영종정보고의 항공유통과와 항공사무과 등 2개과가 국제물류과로 통합되고 학급 수는 6개에서 9개로 늘어난다. 입학정원도 68명에서 90명으로 증원된다.

수업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기본어학 교육과 무역영어 등 전문 어학 수업을 병행해 외국어 교육이 일반 실업계 고교의 2배 이상으로 이뤄진다.

신입생은 9월 말에 공고를 낸 뒤 11월 전형을 거쳐 선발할 예정.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기숙사 시설이 없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