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사람/이동구 지방공사 의료연합회장

  • 입력 2005년 6월 25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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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의 지방공사 의료원과 힘을 모아 나갈 것 입니다.”

최근 전국 지방공사 의료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동구(李東久·60) 대구의료원장은 “달라진 공공 의료기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우수한 의료진을 확충하는 등 운영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지방공사 의료원에 대한 예산지원과 관리감독 등의 업무가 행정자치부 에서 보건복지부로 넘어가는 만큼 지방공사 의료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국 34개 지방공사 의료원과 6개 적십자병원이 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5년간 지방공사 의료원 등에 3300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이런 예산이 제대로 활용되면 공공의료기관의 의료진과 의료시설 등의 수준이 상당부분 향상돼 주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밖에 “전국 지방공사 의료원과 적십자병원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 및 업무 교류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1998년 전국 지방공기업 공채 1호로 대구의료원장직을 맡은 그는 노사화합 등을 통해 7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룩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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