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내 기술로 철갑상어 종묘 대량 생산 성공

  • 입력 2005년 6월 23일 07시 55분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를 맞고 있는 철갑상어의 대량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 따르면 1999년 러시아에서 스텔렛철갑상어 치어를 도입해 시험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지난달 6만 개의 알을 채집, 최종적으로 3만 마리의 종묘를 생산했다.

지난해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7000 마리의 철갑상어 치어를 생산하는 등 국내 일부 기관과 양식업자가 철갑상어 종묘를 생산했으나 국내 기술력만으로 대량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모두 26종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철갑상어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인 캐비아(철갑상어의 알)로 잘 알려져 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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