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동국대병원 29일 개원…‘양방-한방’ 고르세요

  • 입력 2005년 6월 13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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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 전경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국대병원 전경
양방과 한방을 함께 진료하는 ‘동국대병원+한방병원’이 29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개원한다.

양방 24개 과와 한방 8개 과로 구성된 이 병원은 지하 2층, 지상 12층에 양방 850개, 한방 150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29일 양방병원이 먼저 문을 열고, 한방병원은 7월 19일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자동의무기록(EMR),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처방전달시스템(OCS) 등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진료 대기시간이 짧아지고 진료 후에도 처방전 발행과 진료비 계산에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방병원에는 한방내과, 오관과, 신경정신과, 한방부인과, 한방소아과, 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침구과가 설치됐다.

병원 측은 한방이 가미된 건강검진센터를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인데 검사 당일 결과를 알 수 있는 게 장점.

장례식장도 마련됐으나 개장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병원 의무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장을 지낸 이석현(李錫玄) 박사가 임명됐다.

동국대 부속 서울강남한방병원장을 지낸 이원철(李源哲) 박사가 한방병원장을 맡았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모의 진료를 실시해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양방과 한방을 한데 갖춰 지역 주민들이 한층 높아진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병원은 2000년 10월 착공해 2002년 12월 건물 공사를 마쳤으나 그동안 의료진 구성 등에 차질을 빚어 정식 개원이 늦춰졌다. 031-961-7000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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