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해경, 어선-여객선에 수색구조용 칩 1만척에 부착

  • 입력 2005년 6월 10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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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어선과 여객선 등 항해용 선박에 수색구조용 전자 칩이 부착된다.

해양경찰청은 11월부터 레이더를 통해 각종 선박에 대한 항해 정보를 검색하기 위한 자동 위치 식별장치인 ‘전파발신용 칩’을 선박 500척에 우선 붙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은 내년에 이 칩을 어선과 선박 등 1만여 척에 장착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구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경은 내년부터 각 경찰서에 수심이 낮거나 어망과 암초 등이 많은 해안에도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소형 공기부양정과 고속보트, 수상 오토바이를 배치하기로 했다.

야간에도 사고선박에 대한 수색이 가능하도록 자동비행장치와 적외선 열상장비를 장착한 헬기 11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양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표기한 특수해도를 제작해 여객선사와 어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해경 관계자는 “개인이 소유한 레저용 해상기구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해 등록 및 검사제도를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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