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또 식인상어…길이 2m 백상아리 부안 앞바다서 발견

  • 입력 2005년 6월 8일 0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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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부안=연합
7일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백상아리. 부안=연합
7일 전북 부안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부안군 상왕등도 서쪽 3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창진호(선장 이의진·38)의 그물에서 길이 2m가량의 백상아리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 백상아리는 격포 위판장으로 옮겨져 8만 원에 팔렸다. 백상아리 등 식인상어는 해수의 온도가 높아지는 6∼8월 서해안에 종종 출현하고 있다.

해경은 이 시기에는 △야간작업과 조개류 채취를 피하고 △잠수부와 해녀는 2, 3명이 함께 공동 작업을 할 것 △백상아리를 물 속에서 만났을 때 놀라서 급하게 물 위로 나오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부안=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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