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고 수업 집에서 본다…내달 에듀TV-인터넷으로

  • 입력 2005년 6월 3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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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 수학과장 강명철 교사가 강의 녹화에 한창이다. 사진 제공 민족사관고등학교
민족사관고 수학과장 강명철 교사가 강의 녹화에 한창이다. 사진 제공 민족사관고등학교
외국 명문대 진학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특성화 교육으로 유명한 민족사관고(교장 이돈희·李敦熙)의 교육 내용을 7월부터 방송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민사고는 1일 “위성방송 교육채널인 에듀TV와 인터넷을 통해 민사고의 교육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전국 중고교생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주기 위해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사고와 에듀TV는 이를 위해 강의 콘텐츠 제작 및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4월 20일 체결했으며 방송은 7월 초 시작할 계획이다.

에듀TV는 4월부터 민사고 교사들이 출연하는 강의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민사고와 에듀TV는 우선 ‘민사고 중학수학 특강’과 중고교생을 위한 ‘민사고 토론교육’을 내보낸 뒤 점차 다른 강의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학은 민사고 교사들이 출연해 상위권 중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60편 제작하고, 민사고 입학시험 기출문제와 수학경시대회 문제 등으로 제작된 ‘영재수학’을 교재로 사용한다.

토론교육은 강의 외에 민사고가 7월 개최하는 ‘중학생 토론경시대회’ 내용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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