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국적포기로 물의” 오자복 성우회장 사표

  • 입력 2005년 6월 1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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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을 지낸 오자복(吳滋福·사진) 성우회(星友會) 회장이 손자의 한국 국적포기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31일 사표를 제출했다.

성우회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예비역 장성 출신 인사들의 모임이다.

성우회 관계자는 “오 회장이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데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물러나겠다’며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의 임기는 12월 말까지다.

법무부가 지난달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국적이탈 신고자 인적사항’에 따르면 오 회장의 손자(17)는 지난달 10일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종필(金鍾泌) 전 자민련 총재의 손자도 2003년 12월 국적을 포기했다고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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