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강변서 모래찜질 해볼까…예천 회룡포 모래체험축제

  • 입력 2005년 4월 14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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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강변에 양질의 모래가 많은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에서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변 모래체험축제가 열리게 된다.

14일 예천군에 따르면 배재대 관광이벤트연구소에 의뢰한 모래체험축제에 대한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축제를 8월말 또는 9월초에 3일간 개최키로 결정했다.

예천군은 지역의 연간 강우량 등을 감안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이 시기에 축제를 열기로 했으며 정확한 일정과 세부계획 등은 이달 내에 확정할 방침이다.

축제가 열릴 회룡포는 내성천이 주위를 휘감고 돌아 나가기 때문에 마치 섬처럼 보여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관광명소.

군은 축제기간 중 이곳 백사장에서 관광객들이 모래찜질, 모래조각 및 모래시계 만들기, 모래언덕에서 썰매와 스키 타기, 모래골프, 축구, 배구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역 특산물인 고추와 참외 등의 모형을 모래로 만들어 전시하는 한편 원두막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구워 먹고 내성천에서 나룻배 등을 타고 노는 이벤트를 마련키로 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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