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사람/오버추어 코리아 황산혜씨

  • 입력 2005년 4월 12일 19시 03분


코멘트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검색이 일상화된 요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의 길은 없을까.

영남대 언론정보학과를 올해 2월에 졸업한 황산혜(黃山慧·24·여) 씨는 이런 의문을 스스로 찾아 해결하면서 취업에도 성공했다.

‘인터넷 키워드 에디터’ 분야를 발 빠르게 찾아내 자신의 전문영역으로 개척하고 있는 것.

키워드 에디터는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기업의 광고가 뜨도록 하는 검색 광고를 관리하는 것.

황 씨는 현재 유명 인터넷 검색 광고업체인 오버추어 코리아(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키워드 에디터의 꿈을 키우고 있다.

4학년 때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들으면서 키워드 에디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 연 ‘검색의 미래’라는 공모전에서 ‘검색 미래상’을 받았다.

전국의 대학생 200명이 참가한 공모전에서 입상한 15명 가운데 지방대 학생은 황 씨가 유일했다.

수상 기념으로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인터넷포털업체인 야후 본사 등을 견학하기도 했다. 그는 이 때 열린 발표회에서 ‘키워드, 고객의 욕구를 위하여’를 발표해 최우수 학생상을 받았다.

황 씨는 “인터넷을 통한 검색이 활발해지면서 불량 정보도 늘어나는 것 같다”며 “온라인 마케팅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정직한 정보가 결국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