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대상 '독도 교육' 강화

  • 입력 2005년 3월 18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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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독도 알리기' 교육을 강화하라고 18일 각급 학교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습자료인 '해돋는 섬 독도'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각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독도연구보전협회 및 독도학회가 펴낸 '우리 땅 독도 이야기'도 배포했다.

'해돋는 섬 독도'는 초중고교의 국사와 지리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 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독도의 가치와 주변 해양자원, 독도를 지킨 사람들, 한일 어업협정, 독도 관련 자료 및 웹사이트 등이 소개돼 있다.

'우리 땅 독도 이야기'는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의 '조선왕국전도'(1737), 일본의 고문헌 및 고지도, 일본 내무성 자료, 연합국 군령과 '구 일본 영토 처리에 관한 합의서', 연합국의 샌프란시스코 '대일본강화조약' 등을 통해 독도가 512년부터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또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져가려는 저의도 설명하고 있다.

한편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일본의 양심적인 교육계 인사들과 공동대응하기 위해 19일 일본 교육관계자를 초청해 '한일 역사공통인식 만들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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