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197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속으로…

  • 입력 2005년 3월 11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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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학창시절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전시회가 14일까지 대구의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보고 싶다’를 주제로 한 이 전시회에는 강위원(56·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1970년대 경북공고(대구 중구 남산동) 교사로 재직하는 동안 틈틈이 찍은 70여점의 사진이 선보인다. 이 사진을 본 지역의 중견시인 강문숙(49·여) 씨는 40여 편의 시로 추억을 되살렸다.

전시회장에는 1970년대 교실 풍경도 재현돼 있어 사진 감상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강 교수는 “고교 시절 우연히 암실 작업을 본 것을 계기로 사진과 인연을 맺은 세월을 돌아보고 싶었다”며 “사진에 나온 학생들은 대부분 제자여서 지금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 교수와 강 시인은 이번 작품을 ‘보고 싶다’는 제목으로 다음달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4월 5∼19일에는 부산의 영광도서갤러리, 4월 20∼24일에는 경북공고에서도 열린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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