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도웁시다” 억대 후원금 받아 가로채

  • 입력 2005년 3월 11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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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장애인을 돕겠다며 후원을 요청한 뒤 억대의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11일 차모(48)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배모(38·여)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장애인들이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는 사무실을 차린 뒤 서울 구로구에 있는 모 장애인단체를 돕겠다며 종교단체, 관공서 등에 전화나 우편으로 후원을 요청했다. 그는 직원 6명을 고용해 이들이 모금해 오는 후원금의 45%를 성과급으로 주는 방식으로 2200여 명에게서 1억70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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