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은 수영구”

  • 입력 2005년 3월 8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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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생활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부산발전연구원 김경수 박사팀이 최근 시민 2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6개 자치구의 생활만족도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자치구 거주자의 거주여건 만족도’에서 수영구는 교육과 사회복지, 문화시설, 교통, 산업경제, 생활환경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1위였고, 동래구는 전 분야에서 2위를 기록했다.

부산진구도 교통(공동 2위)과 사회복지(공동 3위), 문화시설, 산업경제(각 3위), 교육여건, 생활환경(각 4위) 등에서 골고루 상위권을 유지했고, 연제구도 비슷했다.

해운대구는 문화시설(4위)과 사회복지(5위)만 상위권에 든 반면 교통(12위) 등 나머지 항목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강서구와 어촌이 많고 개발이 진행 중인 기장군, 공장밀집 지역인 사하구와 사상구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권역별 주민 만족도는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 기존 도심지역인 ‘중(中) 부산 권’은 중상위를 차지한 반면 강서구와 사상, 사하구 등 ‘서(西) 부산 권’은 매우 낮았다. 동래, 금정, 해운대구 등 ‘동(東) 부산 권’은 중간 수준이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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