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 김경수 박사팀이 최근 시민 2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6개 자치구의 생활만족도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자치구 거주자의 거주여건 만족도’에서 수영구는 교육과 사회복지, 문화시설, 교통, 산업경제, 생활환경 등 6개 분야에서 모두 1위였고, 동래구는 전 분야에서 2위를 기록했다.
부산진구도 교통(공동 2위)과 사회복지(공동 3위), 문화시설, 산업경제(각 3위), 교육여건, 생활환경(각 4위) 등에서 골고루 상위권을 유지했고, 연제구도 비슷했다.
해운대구는 문화시설(4위)과 사회복지(5위)만 상위권에 든 반면 교통(12위) 등 나머지 항목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강서구와 어촌이 많고 개발이 진행 중인 기장군, 공장밀집 지역인 사하구와 사상구도 하위권을 맴돌았다.
권역별 주민 만족도는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 기존 도심지역인 ‘중(中) 부산 권’은 중상위를 차지한 반면 강서구와 사상, 사하구 등 ‘서(西) 부산 권’은 매우 낮았다. 동래, 금정, 해운대구 등 ‘동(東) 부산 권’은 중간 수준이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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