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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1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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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앞두고 인천지역 곳곳에서 주말농장을 분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웰빙(참살이) 열풍으로 가족들의 식탁에 오르는 채소와 과일을 직접 재배하려는 가정이 늘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과수와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주말 농장 20곳을 4월초까지 선착순 분양한다.
농장 주인이 상주하며 파종시기, 병충해 퇴치법 등 농사짓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영농체험을 할 수 있다.
모두 16곳의 채소농장을 1500명에게 분양하며 1인당 5∼10평까지 임대할 수 있다. 1년 임대료는 평당 3000∼2만원. 1000명에게 분양하는 과수농장에서는 배와 포도 복숭아나무 등을 1∼3년 임대하며 연간 가격은 그루당 5만∼12만원이다.
남동구는 파종기인 3, 4월 장수동 168번지 2000여 평의 농지에 조성한 주말농장을 10평 단위로 주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한다.
또 남촌·도림동과 수산동 등 개인농장 6곳도 4만∼8만원(5, 10평)을 받고 시민들에게 농지를 분양한다.
서구는 불로동 484의5번지 3000여 평의 농지에 조성한 주말농장을 3월 5일까지 분양한다. 1구획(5평)에 4만 원씩 분양하며 1인당 10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구에 사는 주민이 1순위.
강화군 불은면 고능리 조광농장(jogwang.farmkr.net)은 ‘팜스테이’를 운영한다. 3월부터 1인당 숙식비 6000∼8000원을 내면 황토방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농사체험을 할 수 있다. 평당 1만원에 10평씩 분양하며 주인이 밭 정리를 해주고 농업기술도 가르쳐준다.
옹진군 북도면 장봉1리 성진농원(www.nongwon.org)은 3월부터 포도나무(100그루)와 감자(40명), 고구마밭(70명)을 무료로 분양한다. 3차례 이상 민박을 하면서 농사일을 거들어야 수확을 해갈 수 있다. 민박비는 4인 가족 기준 5만원.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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