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피해國 돕자” 전국 온정의 물결

  • 입력 2005년 1월 6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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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국가를 돕기 위한 각계의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경남도청은 6일 범도민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공무원과 유관기관, 사회단체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창구로 성금은 물론 의료기술, 의약품, 침구류, 식량 등을 접수할 예정.

도는 도청 직원들이 모은 4000여만 원을 이날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서울 성동구도 산하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모은 성금 400만 원을 6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부터 50여 개 취항 항공사와 40여 개 공항운영 관련업체, 40여 개 입주 상업시설과 공동으로 구호성금을 모금키로 했다. 또 7일부터 한 달간 여객터미널 출입국장 등 10여 곳에 모금함을 설치해 공항 이용객들의 자발적인 성금도 모을 계획이다.

대구외국인노동상담소와 동남아 근로자 30여 명은 5일부터 31일까지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가두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종교계도 동참해 강원도 오대산의 월정사는 11일과 18일 피해국을 돕기 위한 ‘자비탁발(慈悲托鉢)’을 봉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11일은 강릉 중앙시장, 18일은 원주 중앙시장 일대에서 주지 정념 스님 등 150여 명이 참가해 시장 상인과 행인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인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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