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119 천사들…강원소방본부 직원들, 6년째 훈훈한 이웃사랑

  • 입력 2004년 12월 24일 2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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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비스 정신으로 불우이웃돕기 실천 합니다”

강원도 소방본부 직원들이 매달 봉급의 일부를 떼어 기금을 조성, 6년째 혼자 사는 노인이나 생활이 어려운 불우한 이웃과 학생들을 돕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방호구조 과 직원 39명은 1999년 3월 봉사단체인 ‘119참사랑 나눔회’를 결성하고 매월 봉급에서 5000원씩의 성금을 모아 독거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성금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나눔회가 6년 동안 봉사활동을 펴며 불우이웃 등에 전달한 성금은 1264만9000원.

또 분기별로 한 번씩 봉사의 날을 정해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도 외롭게 사는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2개소, 야학시설 1개소를 연 26회 방문하며 주택수선, 목욕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정경남 방호구조과장은 “회원 모두가 직장인으로 자주 찾지는 못하는 형편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확산 차원에서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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