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父子 육사동문 - 3代장교 탄생

  • 입력 2004년 12월 18일 0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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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육군사관학교 최종 합격자 발표로 육사 동문이 된 3부자. 오른쪽부터 이재영 군(65기), 아버지 이우형 중령(37기), 형 재훈 씨(63기).연합
17일 육군사관학교 최종 합격자 발표로 육사 동문이 된 3부자. 오른쪽부터 이재영 군(65기), 아버지 이우형 중령(37기), 형 재훈 씨(63기).연합
육해공군 사관학교는 17일 2005학년도 신입생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19.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육사는 65기생 240명(여학생 24명)을 선발했으며 전체 수석은 박기완(朴起完·강원 횡성군 민족사관고) 군이, 여자 수석은 한마음 양(경기 가평군 조종종합고)이 차지했다.

이재영(李在榮·충남 천안북일고) 군은 부친 이우형 중령(육사 37기·종합군수학교 교관), 형 재훈 씨(육사 63기·사관생도)의 뒤를 이어 이번에 합격해 3부자 육사 동문이 탄생했다.

박병권(朴炳權) 군은 박한빈 2군사령부 정보처 중령의 장남으로, 해외 군 기관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했던 아버지를 따라 외국에서 수학한 뒤 재외국민 입학 전형에 처음으로 합격했다.

또 전상빈(全尙彬·서울고) 군은 예비역 중령인 할아버지와 아버지 전윤갑 중령(육사 37기·국방부 정보화 기획관실)에 이어 군문에 들어서 3대(代) 장교의 꿈을 이뤘다.

여학생 16명을 포함해 63기생 160명(경쟁률 23 대 1)을 선발한 해사는 여학생 경쟁률이 46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수석은 김준배(金俊培·대전고) 군이, 여자 수석은 박찬실(朴贊實·서울 이화여자외고), 박영아(朴英我·부산외고) 양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해사에서는 경북 포항고 출신으로 일란성 쌍둥이인 김선균(金先均), 창균(昌均) 형제가 나란히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공사는 57기생 170명(경쟁률 14 대 1)을 선발했다. 전체 수석은 고영재(高寧載·제주 대기고) 군이, 여자 수석은 신호인(申好忍·경기 부천여고) 양이 차지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99명(경쟁률 19.6 대 1)을 선발했고, 전체 수석은 정수란(鄭秀蘭·전남 순천시 효천고) 양이 차지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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