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임진왜란때 소실된 ‘임풍루’ 복원 추진

  • 입력 2004년 12월 17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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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은 ‘영남의 3대 누각’으로 꼽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임풍루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성주군에 따르면 교수와 관련 전문가 등으로 ‘임풍루 복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필요한 자료 등을 확보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성주문화예술회관 앞 야산에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된 2층 누각을 건립할 예정이다.

임풍루는 조선 문종 원년(1451년)에 당시 성주목사인 이중에 의해 건립된 이후 선조 원년(1568년)에 중건됐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 편찬된 성주읍지인 ‘경산지’에 의하면 귀빈을 접대하던 객사의 부속 누각인 임풍루는 고을 수령이 매월 임금에게 예를 올리는 곳으로 경남 밀양의 영남루, 진주의 촉석루와 함께 조선시대 영남의 대표적 누각으로 꼽혔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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