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애음악인 최승원 이희아 박마루씨 합동콘서트

  • 입력 2004년 12월 13일 2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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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감동 히스토리 콘서트.’

장애를 이겨내고 세계와 국내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최승원, 피아니스트 이희아, 가수 겸 방송인 박마루 씨 등 장애음악가 3명의 합동 콘서트가 15일 오후 6시 반 부산시민회관 소강당에서 펼쳐진다.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 부산시협회 주최로 열리는 감동의 무대는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 정신적 문화적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이 함께 초청돼 푸른 하늘의 꿈과 희망을 다함께 나눈다.

뉴욕 맨해튼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최승원 씨는 국제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으며,레이건 대통령 초청 백악관 연주, 뉴욕시 선정 올해의 성악가 ‘휴고 로스’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춘 대표적인 장애인 성악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씨는 99년 장애극복 대통령상을 받은 뒤 2000년 호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축하연주와 2003년 미국·캐나다 순회공연, 소프라노 조수미와 협연 등으로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1년 장애극복 대통령상을 받은 박마루 씨는 30개 도시 전국투어 콘서트 등으로 음악활동을 펼치면서 현재 KBS2TV와 라디오, 평화방송 등에서 장애인의 삶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있고 있다.

이들은 이날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동으로 공연한다.

또 ‘사랑 사랑 사랑’, ‘ 함께하는 행복’, ‘마이 웨이’, ‘친구’, ‘캐넌 변주곡’ 등은 1, 2명으로 나눠 1시간 반 동안 공연한다.

이들은 부산에 이어 대전(1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20일), 전남 목포(21일) 등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www.bluesky82.org , 051-896-707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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