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소비자 피해상담 증가

  • 입력 2004년 12월 10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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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과 사회분위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피해상담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YMCA시민중계실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시민중계실에 접수된 전화 및 직접상담은 총 2785건으로 월평균 253건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상담영역별로는 소비자상담이 57.13%(1591건)로 가장 많고 부동산상담 16.44%(458건), 법률상담 13.75%(383건), 가정법률 3.99%(111건), 고충상담 3.88%(108건), 의료소비자 2.69%(75건), 근로자 1.33%(37건) 등의 순.

이 중 소비자상담에서는 다단계 판매로 인한 피해 등이 26.33%(419건), 도서 및 음반이 8.86%(141건), 의류 8.23%(131건), 생활용품 8.1%(129건), 체육시설 등 각종 회원권이 7.85%(125건), 건강식품 7.41%(118건), 신용카드 7.03%(11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용카드로 인한 채무나 카드업체의 독촉행위 등으로 인한 피해는 법률상담영역의 채권채무로 분류돼 이 영역에서 42.8%(164건)에 이르렀다.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신용카드 관련 상담은 시민중계실 전체 상담건수의 10%(276건)를 차지해 분류항목 40개 중 단일 상담 영역에서 최고다.

다단계로 인한 피해사례는 소비자가 다단계에 뛰어 들었다가 커다란 손실을 봐 신용카드 빚에 시달리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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