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소득역전 현상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50대 초반의 명예퇴직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연령별 월평균 가구소득(가구주 연령 기준)은 45∼49세가 356만3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44세 341만7677원 △50∼54세 339만8748원 △35∼39세 319만2045원 △55세 이상 308만5260원 등의 순이었다.
가구주 연령이 45∼49세인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지난해 4분기(10∼12월)까지만 해도 318만6806원으로 50∼54세의 332만2482원보다 적었으나 올해 1분기(1∼3월)에 346만2862원으로 50∼54세의 328만9404원을 넘어선 뒤 세 분기 연속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소득역전 현상에 대해 “50대 이후 연령층이 첫 번째 직장에서 퇴직을 한 뒤 월급이 적은 다른 직장으로 옮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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