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보라/버스운전사 불친절에 짜증

  • 입력 2004년 12월 5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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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근 시간에 버스가 예정보다 15분이나 늦게 와 지각할 뻔했던 적이 있다. 승객들은 급하게 버스에 올랐고, 한 아주머니가 운전사에게 좋은 말로 버스가 늦은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운전사는 “자리에나 앉으라”며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물론 버스가 지연된 것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테지만 운전사가 불쑥 언성을 높이는 바람에 버스 안의 사람들은 아침부터 인상을 찌푸리게 됐다. 버스 운전을 한다는 게 힘든 일인 줄은 알지만 말 한마디가 승객들의 하루의 활력소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김보라 논술교사·전북 전주시 덕진구 금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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