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칸 광고제’수상작 120편…18일부터 월평동서 상영

  • 입력 2004년 11월 17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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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기발하고 호평 받은 CF가 한 자리에 모인다.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 서구 월평동 국제문화센터영화관(구 선사시네마)에서 열리는 ‘2004/2003 칸 국제광고제 수상작 필름 페스티벌’.

지난해와 올해 프랑스 칸에서 열린 광고제에서 그랑프리와 금·은·동사자상을 받은 120편의 CF가 선보이는 것.

그랑프리를 수상한 TBWA런던의 ‘mountain#grand’를 비롯해 광고대행사 ZIG의 작품 ‘prison-visitor’, 금사자장을 수상한 태국의 녹차광고 ‘worms#gold’(BBDO방콕)가 대표작이다.

‘mountain#grand’는 소니 제품 광고로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치열한 경쟁과 게임에 빠져보라고 유혹하는 광고다.

‘prison-visitor’는 마치 감옥에 갇힌 엄마를 면회 온 딸이 유리창에 손바닥을 부비며 “엄마 언제 나와요”라고 외치지만 사실은 성능이 좋지 않은 세정제로 욕조청소를 하는 엄마를 부르는 반전기법의 광고다.

CF 감상 후 후기를 제출해 당선되면 내년 6월 칸 광고제 때 열리는 ‘라이언 아카데미’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상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오후 8시까지 하루 6회. 관람료 6000원(오전 10시 입장 4000원). 042-471-0489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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