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시민들 "공무원 파업하면 납세 거부"

  • 입력 2004년 11월 11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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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주민 단체들이 공무원 노조의 파업에 대해 납세 거부 운동 등을 벌일 수 있다며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포천시 통·리장 연합회와 포천시 새마을협의회, 포천시 새마을부녀회, 한국농업경영인포천시연합회, 포천시 여성농업경영인회 등 5개 단체는 11일 규탄성명서를 냈다.

연합회 등은 성명서를 통해 △점심시간 업무 지속 △총파업 취소 △합법적인 노조활동 등을 시 공무원들에게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3가지 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납세거부운동을 전개해 공무원들의 불법활동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통리장 연합회 장경섭(張炅燮·60) 회장은 "신분과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이 불법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어떤 명목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 봉사자로 근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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