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9시를 전후해 2시간 동안 7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창원 남천과 창원천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나 시민들이 둔치에 세워둔 차량을 긴급 대피시켰다. 창원시내 명곡로터리와 중앙동 캔버라호텔 앞, 신월동 은아아파트 앞 등 도로 10여곳이 물에 잠겨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마산시에서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상습침수지역인 어시장과 자산동, 봉암로 등 곳곳에서 빗물이 빠지지 않아 소방차와 펌프가 동원돼 배수 작업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오전까지 경남지역에 곳에 따라 10∼2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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