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100mm 폭우…경남 창원-마산등 곳곳서 침수피해

  • 입력 2004년 11월 11일 0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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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경남 양산 마산 창원 지역에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하천물이 불어나 차량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후 9시를 전후해 2시간 동안 7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창원 남천과 창원천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나 시민들이 둔치에 세워둔 차량을 긴급 대피시켰다. 창원시내 명곡로터리와 중앙동 캔버라호텔 앞, 신월동 은아아파트 앞 등 도로 10여곳이 물에 잠겨 차량들이 지나다니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마산시에서도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상습침수지역인 어시장과 자산동, 봉암로 등 곳곳에서 빗물이 빠지지 않아 소방차와 펌프가 동원돼 배수 작업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 오전까지 경남지역에 곳에 따라 10∼2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한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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