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다이어트보다 금연이 쉽다”

  • 입력 2004년 10월 12일 2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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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의 건양대가 금연 장학금과 비만 장학금을 운영한 결과 금연의 성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는 지난해 12월부터 금연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134명의 흡연여부를 수시로 측정한 결과 아직까지 금연을 계속하고 있는 학생이 48명(36%)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비만 장학금의 경우 신청자 140명 가운데 36명(26%) 만이 성공했다.

금연에 성공한 학생 48명 가운데에는 여학생이 2명 포함돼 있다. 다이어트의 경우 남학생 19명, 여학생 17명이 각각 성공했다.

학교 관계자는 “금연은 전반적인 사회 추세여서 비교적 성공률이 높은 반면 다이어트는 패스트푸드의 증가 등으로 식생활 환경이 고열량화 하고 있기 때문인지 실패율이 다소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대학보건소를 통해 금연 및 비만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에 대해 수시로 체내니코틴 및 체중을 체크해 1년간 금연을 했거나 체중의 10% 이상을 줄인 경우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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